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743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번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됐다. 12월 6일 이후 일주일만에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4293포인트를 기록했다. BCI 직전 최고기록이었던 2013년 12월 12일의 4291포인트를 돌파했다. 하지만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브라질-극동 항로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동안 수요 감소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은 기상 악화로 인한 중국의 항만 적체가 다시 나타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72포인트로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수요가 늘어나는 등 양대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2포인트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유입된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소폭 하락세가 지속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