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72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번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용선료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9포인트 상승한 427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면 BCI의 직전 최고기록인 4291포인트(2013년 12월 12일)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항해용선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는 선복 부족 현상의 지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24포인트로 전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BPI는 지난 4월 18일 이후로 1600대에 재진입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화물의 수요가 늘어나고, 기간용선 성약이 활발해지는 등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39포인트로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 강세, 태평양 수역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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