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702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BDI는 1500대를 돌파했다. 케이프선은 동절기 항만 체선 상황에 따라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모든 선형에서 태평양 수역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419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 항만 체선이 개선되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체선 현상이 지속되면서 선복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주는 연말이 도래함에 따라 용선주들이 성약 시기를 조절하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88포인트로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지난 주 중반 이후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석탄 등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주도 저번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3포인트로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석유 코크스 등 마이너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선복이 증가하면서 용선주들이 호가 인하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파나막스선과 비슷하게 수역별로 상이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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