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66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됐고, 파나막스선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가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11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 등에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줄어들고,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등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운임 고점 분위기가 형성돼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71포인트로 전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복이 부족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4포인트로 전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보합세가 지속됐다. 멕시코만-극동 항로와 인도네시아-극동 항로는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다수의 항로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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