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유럽 선주사로부터 화학제품운반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30일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액은 1147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4조2196억원 대비 2.7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9년 4월30일까지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량은 전년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까지 수주액은 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늘었다. 수주 척수는 51척 증가한 56척으로 집계됐다. 화학제품운반선 43척, 벌크선 4척, 기타 9척 등의 수주고를 올렸다.
10월 말 현재 수주잔량은 1년 전과 크게 변화 없는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9척 증가한 105척으로 확대됐다. 화학제품운반선 71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0척, 벌크선 6척, 자동차선(PCTC) 4척, 기타 14척 등이 올해 수주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현대중공업의 생산부지 총 66만㎡(약 20만평)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부지 확보로 현대미포는 생산성 향상과 물류 개선, 공장 운영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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