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662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을 제외한 중대형선의 운임시장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번 주 벌크 시장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412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항만 체선으로 인한 가용선박의 부족과 신규 수요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높은 운임으로 성약이 체결되면서 전반적인 운임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천달러를 웃돌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59포인트로 전일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수요 강세를 보이면서 BPI는 1500대를 훌쩍 넘었다. 대서양 수역은 케이프선에서 넘어온 수요와 멕시코만의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4포인트로 전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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