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8 17:36

기자수첩/ 정식 공무원이 된 집배원, 더 큰 책임감 '필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0월 상시계약집배원(무기계약직) 1000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비공무원이었던 이들은 모처럼 제대로된 대우를 받게된 것에 대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정부는 우선 1000명을 공무원으로 전환 후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시계약집배원은 그동안 임금 인상, 수당 신설 등 근무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왔다. 하지만 근무강도가 높고 그에 따른 처우에 대한 불만으로 자살 등 불미스러운 사고가 잇따랐다.

1000명이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공직자로서 자긍심이 향상돼 국민들에게 한층 더 질 높은 우편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공무원 신분이 되면 가장 큰 혜택은 공무원 연금이다. 다시 말해 노후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가 나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정식 공무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 산업을 망라하고 감투라는 것은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큰 작용을 한다. 이들이 계약직으로 일할 때와 정식 공무원으로 일할 때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질 수 있으며,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이 일을 하는데 있어 힘들더라도 참고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자격이 주어진 상시계약직 집배원 A씨는 “집배원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업무강도가 세다. 새벽에 나와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런데 계약직의 경우 정규직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열악해, 일을 하는데 있어 힘이 더 든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정규직이 된다면 자긍심도 생기고 처우도 개선돼 일을 하는데 있어 에너지가 배가될 수 밖에 없다”고 웃음을 보였다.

최근 文 정부는 대통령 선거 전 약속한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데 이번 상시계약집배원의 국가공무원으로의 전환은 주목할만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알아야 할 것은 권리에 따른 책임감이다. 권리를 부여받은 만큼 기존보다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다. 그리그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자신이 맡은 일을 더 잘 해낼 것’이라고 자기와의 약속을 하곤 한다. 하지만 높은 자리로 가면서 조금씩 변해가기도 한다. 물론 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정식 공무원이 되는 집배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동안 참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도 정식 공무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의 손발이 돼줄 것을 부탁드린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ALL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kagen Maersk 01/12 02/10 MAERSK LINE
    Seaspan Raptor 01/13 02/09 HMM
    Rdo Ace 01/13 02/10 HMM
  • BUSAN ALEXANDRI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2/24 SEA LEAD SHIPPING
    Star 01/23 02/28 SEA LEAD SHIPPING
    Kmtc Nhava Sheva 01/25 03/01 FARMKO GLS
  • BUSAN SOKHN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Hanul 01/11 02/25 HS SHIPPING
    Esl Dana 01/12 02/26 HS SHIPPING
    Esl Dana 01/13 02/23 SOFAST KOREA
  • BUSAN ISTANBU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3/06 SEA LEAD SHIPPING
    Msc Jade 01/20 03/16 MSC Korea
    Star 01/23 02/27 SEA LEAD SHIPPING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Southampton 01/13 03/02 HMM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