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7 11:03

BDI 1458포인트…전 선형 상승세 지속

케이프선, 항만 체선으로 선복 부족 현상 나타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458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가격의 상승과 항만 체선으로 인한 선복 부족 효과의 발생 등으로 24일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올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BC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345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감산 정책이 시행됐지만 일부에서 고품질의 철광석과 동절기에 대비한 석탄 등의 수요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95포인트로 전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의 경우 주 초반 선복 과잉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중국 항만의 체선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곡물의 수요가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주는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4포인트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BSI는 2주만에 900대에 다시 진입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 등이 강세를 보였고,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마이너 화물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부 항로에서 선복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 관측되지만 선주들은 호가 인상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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