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6 11:05

북미수출항로 10月 컨테이너 물동량 142만TEU ‘사상 최대’

누계 실적도 기록 경신…중국·필리핀 수요 강세 지속


북미수출항로의 10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국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미국(북미 수출항로) 10월 화물량(모선적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141만7000TEU를 기록했다. 1~10월도 전년 대비 6.1% 증가한 1294만7000TEU로 10월 실적, 1~10월 누계 모두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수요가 여전히 상승세였으며, 베트남 선적의 증가도 계속됐다.

10월 실적의 선적지별 내용은 1위인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89만2000TEU로 전월 대비 0.8% 증가하는 등 상승세였다. 2위 한국도 4.9% 증가한 13만8000TEU, 3위는 홍콩으로 3.8% 증가한 7만1000TEU였다.

4위 대만 선적은 8.1% 감소한 6만9000TEU에 그쳤으나, 5위 베트남은 29.1% 증가한 6만6000TEU였다. 베트남은 전월 대비 13.2% 증가, 1~10월 누계는 30% 이상 플러스로 수요 개선이 계속됐다.

일본은 싱가포르에 이어 7위로 3.8% 감소한 4만5000TEU였으나, 전월 대비는 14.1% 증가, 1~10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4만9000TEU로 증가 기조를 유지했다. 8~10위는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순이었다.

일본에서 한국을 거쳐 수송된 환적화물은 14.4% 증가한 6221TEU였다. 항만별로 환적화물은 요코하마 1192TEU, 하카타 1041TEU, 고베 516TEU, 나고야 460TEU, 모지 428TEU였다. 이어 오사카 도쿄 미즈시마 히로시마 도쿠야마 순을 보였다.

아시아발 전체의 품목별 시장 점유율은 가구류 15.3%, 전기 전자 8.8%, 기계류 8.1%, 완구·운동구 7.2%, 의류 5.2%, 플라스틱 4.7%, 자동차 관련 4.1% 등이었다. 완구·운동구, 의류가 침체, 자동차 관련도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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