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464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중소형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신규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36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 항로가 하락하고, 태평양·대서양 양대 수역에서 급등에 따른 조정세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BCI는 전달보다 466포인트, 전년보다 1350포인트 높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7달러 상승한 2만2613달러로 지난해 1일 평균 정기용선료보다 6267달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1418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선복량의 증가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50% 가까이 상승했고, 지난달보다 4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76달러로 전일보다 409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벌크 시장이 작년보다 호전되면서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지난해보다 330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2포인트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이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수프라막스선은 2달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7달러 하락했지만, 지난해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