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7일(현지시간) 147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2주만에 반등했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BDI 상승 전환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디. 수프라막스선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BSI는 세자릿대로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7포인트 상승한 310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수요가 살아나면서 운임 회복을 보이는 등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을 비롯해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BCI는 다시 31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93달러 상승한 2만997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1558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선복량의 불균형 현상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량 과잉 현상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운임 시장이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08달러로 전일보다 7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8포인트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대서양 수역도 수요가 둔화되는 등 모든 수역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달러 하락한 1만100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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