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광양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YGPA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의 1~9월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억2000만t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들어 9월까지 165만986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YGPA는 9월 한 달 동안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6.7%가 증가한 20만300TEU를 기록하면서 점차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또한 11월 중 동남아 서비스가 신규로 2항차 추가될 전망으로 CMA CGM는 KCS(Korea China Straits) 서비스에 2800TEU급 선박 5척(CNC 3척, APL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버그린의 KTP(Korea Taiwan Philipine) 서비스는 11월14일부터 광양항을 재기항할 예정이다. 두 서비스 개시로 연간 2만6천~3만TEU의 화물이 창출될 것으로 YGPA는 예상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 운영하는 부정기선 인센티브제도도 시행 중이다. 광양항에 기항하는 부정기선을 대상으로 수출입, 환적, 적·공 구분 없이 처리된 모든 화물을 대상으로 선박 1척당 최소 2000TEU 이상 처리한 운영사에 척당 2천만원이 지원되며, 총액은 2억원이 편성돼 있다. 또한 자동차 및 석유화학 등 일반화물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도 담당자가 지정됐다.
각 담당자는 광양항을 기항하는 자동차선 선사를 방문하고 여천NCC, 롯데첨단소재 등 석유화학업체를 찾아 일반화물의 물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YGPA 글로벌마케팅팀 이경하 과장은 “글로벌 종합항만으로서의 비젼 달성에 컨테이너화물은 물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일반화물을 포함한 물동량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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