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올해 두 번째 크루즈선인 <퍼시픽 비너스>
(사진)호가 입항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일본 하카타항에서 출항한 재팬 크루즈의 2만7천t급 <퍼시픽 비너스>호가 2일 여수엑스포항에 도착했다.
<퍼시픽 비너스>호는 길이 183.4m, 너비 25m 규모로 총 수용인원은 680명이다.
탑승객은 일본 관광객과 승무원 등 360여명이며, 여수 등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정을 보낸 후 하카타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이날 탑승객들은 오전 7시 입항 후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낙안민속촌, 순천만 등을 둘러보며 남도의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탑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방풍나물, 김, 동백화장품, 여수꽃빵 등 특산품판매장과 관광안내소, 환전소, 응급진료소 등을 엑스포항에 운영한다. 또 퓨전국악단 ‘잽이’와 시립국악단의 환영공연도 준비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한국 관광프로그램이 판매되는 등 한중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에 있다”며 “활발한 유치활동을 통해 중국은 물론 동남아, 대만 등의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수에 뱃머리를 댄 첫 크루즈선은 <오션드림>호로 일본 고베를 출발해 7월29일 여수엑스포항에 입항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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