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534포인트로 마감됐다. 10월 마지막 주 벌크 시장은 시황 약세를 보이면서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약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21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줄어들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규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정기용선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 중국 정부가 11월부터 3월까지 철강 감산 정책을 실시하지만 이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6달러 하락한 2만2122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498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곡물 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59달러로 전일보다 14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81포인트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태평양 수역에서 물동량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4달러 하락한 1만154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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