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1552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케이프선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9월26일 이후 3주만에 3천포인트대를 돌파했다.
BCI는 전일보다 99포인트 상승한 307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중국 항만에서의 체선 발생으로 선복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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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18달러 상승한 2만1689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651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 태평양 수역은 호주의 석탄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65달러로 전일보다 11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94포인트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필리핀 니켈 광석 수요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등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항로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운임 시장은 괜찮은 편이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6달러 상승한 1만1431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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