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 09:08

코트라 "동아시아 가치사슬 구조 활용한 진출 전략 필요"

코트라, 무역구조 변화로 본 동아시아 가치사슬(GVC) 변화와 시사 보고서 발간
중국과 동남아의 부상으로 확대 재편된 동아시아 가치사슬 구조를 활용한 새로운 대(對) 동아시아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는 17일 ‘무역구조 변화로 본 동아시아 가치사슬(GVC)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치사슬이란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공급-소비에 이르기까지 기업 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킨다. 이 보고서는 국가 간 용도별(가공단계별) 품목구조와 중국의 형태별 무역품목 구조를 동아시아 역내 가치사슬을 확인하는 지표로 삼았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동아시아의 글로벌 수출영향력 강화다. 세계 수출에서 동아시아의 비중은 '08년 35.4%에서 '16년 45.9%로 늘었다. 8년간 10.5%p 확대됐다. 동아시아가 글로벌 금융위기(08년) 극복과정에서 세계의 생산기지로 부상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동남아가 동아시아의 부상을 이끌고 있다. 지난 8년간 세계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4.2%p(9.0%→13.2%)나 늘었다. 동남아도 1.2%p 늘었다. 한국과 대만은 제자리를 지켰다.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일본은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줄어들었다.
 
한중일 3국간 국제분업도 의미심장한 변화를 보였다. ‘한중’간에는 생산과정을 둘러싼 무역이 심화되는 반면, 중일·한일간에는 생산단계를 둘러싼 교류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중 무역에서는 부품(대부분 전자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중일 및 한일간에는 소재(석유화학, 철강 등)와 생산설비 무역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새로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의 내부 다양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대 무역국인 베트남과 태국을 살펴본 결과, 베트남은 한중일 모두 역점을 두고 있는 신흥 생산거점, 태국은 오래전부터 진출해온 일본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 생산거점 및 성숙시장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석은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전략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중국 무역의 부상과 일본 무역 쇠퇴가 주는 의미를 잘 새겨볼 필요가 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 중국 무역 확대는 꺾이지 않은 대세로 확인됐다. 중국 무역의 양적·지역적 확대와 향후 가능성까지 고려한 대중 무역 전략이 필요하다. 일본 무역의 둔화는 일본 정부의 정책 및 일본기업 글로벌 경영전략 변화*의 결과일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코트라가 지난 9월에 개최한 ‘GP아시아’처럼 동남아 진출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재부품 해외진출모델이 확대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중국 전략을 잘 다듬을 필요가 있다. 차이나 리스크가 커진 현실에서 지나친 대중 무역의존에 따른 위험을 순화시켜줄 대안시장 발굴은 시급한 과제다. 다만 중국 무역의 양적·공간적 확대가 계속되고 있고, 우리 기업 대부분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을 기회이자 수단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중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글로벌 진출전략 즉 ‘한국형 차이나+1’을 모색할 때다. ▲중국진출 우리기업의 중국기반 글로벌 진출전략을 위한 연구개발 ▲일대일로, 수출지원정책 같은 중국의 해외진출전략 참여 ▲중국의 기체결 FTA 등 중국의 통상기반 활용 등이 그 예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고도로 연결된 동아시아 가치사슬은 세계 경제의 압축판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우리 기업의 다양한 해외진출모델이 개발될 수 있다”면서 ”코트라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관련 해외지역본부가 참여하는 통합형 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Dongjin Venus 11/19 11/22 Dongjin
    Dongjin Venus 11/19 11/22 Dong Young
    Ty Incheon 11/19 11/22 Pan Con
  • BUSAN SHANGH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Shenzhen 11/18 11/20 Heung-A
    Maersk Memphis 11/19 11/22 MAERSK LINE
    Pos Tokyo 11/19 11/23 KMTC
  • BUSAN AUCKLAND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tosha 11/20 12/15 CMA CGM Korea
    Msc Gayane 11/22 12/18 MSC Korea
    Hmm Gaon 11/23 12/23 Tongjin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1/22 12/15 CMA CGM Korea
    Seaspan Zambezi 11/26 12/19 CMA CGM Korea
    Tonga Chief 12/06 01/04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1/22 12/15 CMA CGM Korea
    Seaspan Zambezi 11/26 12/19 CMA CGM Korea
    Tonga Chief 12/06 01/04 Hyopwoon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