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48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의 신규 수요 유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 시황을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주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287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톤당 8달러를 돌파하는 등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중국 철강의 감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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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4달러 상승한 2만47달러로 다시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18일 이후 6개월만에 16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BP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1606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호주의 석탄과 북태평양의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진행됐다. 대서양 수역 역시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 출하 시기의 시작과 함께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이번 주도 상승세 지속이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05달러로 전일보다 404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9포인트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프론트홀 항로의 경우 상승세를, 대서양 왕복 항로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번 주는 지난 주처럼 태평양 수역은 기복없는 상승세를,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이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6달러 상승한 1만1137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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