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협의협정(IADA)에 따르면 8월 아주역내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02만4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했다. 6월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이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크게 끌어 올렸다.
동아시아에선 한국은 9% 증가했고, 중국은 화북(-13%)과 화동(-11%)이 각각 감소했다. 화남(5%)과 홍콩(9%)은 반대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동남아시아는 필리핀 22%, 베트남 28%, 태국 24%, 말레이시아 12%, 인도네시아23%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물량이 적은 캄보디아와 미얀마도 각각 24%, 23% 증가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유일하게 소폭 부진을 보였다.
일본도 성장세를 띠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본발 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11만1000TEU였다. 목적지별로 한국은 12% 증가했으나 중국은 화북이 2% 증가, 화동이 1% 감소했다. 화남은 25% 성장한 반면 홍콩은 4.5% 감소했다. 대만은 19%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가장 물량이 많은 태국이 2% 증가한 1만2000TEU였으며 말레이시아도 4% 증가한 6500TEU로 상승세였다.
호조를 이어가던 베트남은 14% 감소한 7000TEU에 머물렀고 인도네시아도 10% 감소한 6000TEU 정도였다. 필리핀도 8% 감소한 3400TEU였다.
일본 수입물동량은 3% 증가한 17만2000TEU였다. 중국의 화북과 화동이 각각 3% 감소한 반면 화남은 8% 증가했다. 동남아시아는 호조세인 필리핀(25%)을 필두로, 태국(4%), 인도네시아(3%) 등이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감소한 곳은 베트남(-5%)과 싱가포르(-8%) 2개국 뿐이었다. 1~8월 누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809만500TEU였다. 8월 냉동(리퍼)물동량은 1% 증가한 6만4000TEU를 거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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