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433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 등 중소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케이프선은 금주 들어 수요 부진으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88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비교적 잘 이뤄진 반면 브라질-극동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1달러 하락한 1만9911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504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곡물과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성약 체결이 활발히 진행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86달러로 전일보다 31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0포인트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7달러 상승한 1만574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