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1429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과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의 본격화, 중국 춘절이 도래함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9포인트 하락한 2942포인트를 기록하며 3천 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시장은 연료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수요가 감소하면서 운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호주-극동항로의 운임이 톤당 8달러가 무너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69달러 하락한 2만270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406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 연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기간용선 선복량 증가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98달러로 전일보다 32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4포인트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미-극동 곡물 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너 화물의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0달러 상승한 1만580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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