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35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일 평균 용선료는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올랐다. 케이프선의 용선료는 이미 2만달러를 돌파했고, 수프라막스선도 1만달러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281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BCI는 2800포인트대를 돌파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1년 이상 장기 용선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망도 밝은 편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88달러 상승한 2만8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39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곡물과 석탄 등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성약 시기를 늦추면서 관망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92달러로 전일보다 15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8포인트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지역에서 마이너 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됐다. 대서양 수역은 미국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0달러 상승한 1만155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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