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215포인트로 마감됐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케이프선이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반적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운임 회복이 이뤄져 8년 동안 이어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0포인트 상승한 231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9월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운임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48달러 상승한 1만736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127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성약 활동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남미 곡물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0달러로 전일보다 38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63포인트로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만에서 극동아시아로 향하는 수요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동남아지역의 니켈 광석 항로와 대서양 수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달러 상승한 9785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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