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8월3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1184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후반부터 이번 주 중반까지 전체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의 시황 부진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 케이프선이 살아나면서 BDI는 상승 전환됐다. 파나막스선도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229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케이프선 운임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7달러 하락한 1만708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18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곡물과 태평양 석탄 신규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임은 여전히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38달러로 전일보다 5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53포인트로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에서 니켈 등 마이너화물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도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전반적인 시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달러 상승한 9758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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