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세인트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무장관 일행이 30일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한다.
파나마 부통령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참석을 계기로 BPA를 방문해 부산항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서 양국 간 교역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항만안내선을 타고 북항 터미널 현장도 직접 시찰할 계획이다.
파나마와 부산 간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중남미 교역국가 중 네 번째로 많은 11만TEU를 기록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운하가 지난해 6월 확장되면서 아시아-미주동안 물동량의 부산항 환적증가가 기대돼 향후 양국의 항만·물류분야에서 다양한 협력기회가 있을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BPA 우예종 사장은 “이번 파나마 부통령의 항만공사 방문을 통해 양국 항만 간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상호협력관계를 모색하여 중남미 물류 중심지인 파나마를 기점으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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