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209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의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주 후반 케이프선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또 파나막스선은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이번 주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은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상승한 240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급등에 따른 용선주들의 저항으로 조정이 발생했다. 하지만 주 후반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주는 신규 수요의 유입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41달러 상승한 1만791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23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주춤해지고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의 곡물 수요가 꾸준했지만, 케이프선의 운임 조정 영향으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이번 주는 미국의 기상 영향으로 성약활동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달러대가 붕괴됐다. 이날 9908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41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45포인트로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의 마이너화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도 곡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론트홀 항로와 대서양 왕복 항로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번 주는 양대 수역에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어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5달러 상승한 9714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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