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260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든 선형 모든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파나막스선은 석탄과 곡물, 수프라막스선은 마이너화물의 수요가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257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브라질과 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항로의 성약 체결이 활발했다. 이번 주 케이프선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용선주들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9달러 상승한 1만9498달러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 2만달러대를 목전에 두고 있고, 1년 만기 용선료도 1만5천달러대를 돌파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34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남미로 향하는 공선항해 선박이 늘어나면서 공급 조절 효과가 발생해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 지역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곡물과 석탄 신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80달러로 전일보다 7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06포인트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니켈 등의 신규 수요가 발생한 동남아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지중해향 고철이 강세를 보인 대서양 수역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번 주에는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공급과잉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9달러 상승한 9193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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