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15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선은 가용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고 수프라막스선 역시 선복 과잉이 해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0포인트 상승한 209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에서 가용 선박이 부족해 대서양 왕복 항로의 용선료가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10달러 상승한 1만677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27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석탄, 대서양 수역의 멕시코만 지역 곡물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또 1년 이상 장기용선 계약이 체결되는 등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8달러로 전일보다 13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0포인트로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복 과잉을 서서히 해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곡물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달러 상승한 8531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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