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050포인트로 마감됐다.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1702포인트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17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날 약세를 보였던 브라질과 서호주 철광석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2달러 상승한 1만35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19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석탄 신규 수요가 유입되는 등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48달러로 전일보다 181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그나마 꾸준했던 신규 수요가 둔화되는데다 선복 과잉이 유지되면서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달러 하락한 8486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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