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38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65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호주-중국 및 브라질-극동 등 주요 철광석 항로에서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달러 상승한 1만317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17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성약 체결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선복량이 부족해 모든 항로에서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67달러로 전일보다 94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케이프선과는 정반대로 수요는 꾸준했지만 선복 과잉으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 등이 유입됐지만, 싱가포르의 휴일을 앞두고 선주들의 호가 인하 요구가 반영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달러 하락한 8514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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