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유류오염에 관한 정보 제공과 오염사고의 합리적 보상을 위해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ITOPF) 가입을 연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조합이 가입한 ITOPF는 유류 및 기타 유해물질의 해양유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조직으로, 유류오염 사고분야 최고 전문가그룹으로 불린다.
조합의 연맹 가입으로 선주배상책임공제(P&I)에 가입한 유조선 288척과 외항 비유조선 103척이 2017년 ITOPF의 회원 및 준회원으로 자동 가입됐다.
P&I 가입 선박에서 유류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ITOPF의 전문가들이 기름 종류별 초기 방제대응과 피해 최소화, 방제 및 피해보상 관련 비용의 객관적인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기름유출에 대한 비상계획 작성과 훈련을 지원하고 사고 및 방제 기술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해 선박의 유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합은 2014년부터 P&I 계약 선박을 ITOPF에 가입하는 등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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