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09:41

건강칼럼/가래로 체크 가능한 기관지확장증 깊이도

오원택 경희숨편한한의원(부천점) 원장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기관지확장증은 병명만 보면 ‘기관지가 늘어나 호흡을 하기 더 쉽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되는 가래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이 병을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초기부터 치료를 해야 한다. 실제 기관지의 외경은 늘어나지만 내경은 만성 염증 상태로 좁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기관지확장증은 과거 결핵, 백일해, 홍역, 폐렴 등을 앓은 뒤 발병하며, 기관지벽의 탄력성 및 근육성분이 파괴됨으로써 비가역적인 확장이 나타나게 된다. 선행질환으로 인해 기관지가 파괴되면 기관지점막의 염증과 함께 분비물이 섞여 가래가 만들어지는데, 처음에는 소량의 가래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염증의 반복으로 인해 탁하고 진득한 가래가 다량 분비된다.

기관지의 파괴는 가래를 내보내며 기관지의 방어 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지 섬모’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때, 가래의 배출이 어려워 만성화로 이어지며 합병증, 비결핵항산균(NTM)의 추가 감염이 나타나는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 즉 가래의 색이 탁해지고, 점성이 높을수록 가래의 질과 염증 상태가 좋지 못한 기관지확장증 환자라고 보면 된다. 평소 가래를 뱉기 힘들다면 기관지의 탄력이 떨어져 가래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니 가래의 상태야 말로 질환이 깊이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므로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주고 가래의 생성속도를 줄이며, 잘 배출하게 해주는 것이 기관지확장증 치료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이때,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 관리, 온욕 및 온습포 등을 통해서 체내의 기관지 기능을 강화해야만 한다. 우리 몸의 호흡기는 입구와 출구가 나누어져 있지 않다. 입으로 음식이 들어오고 항문으로 나가는 소화기와는 달리 아래로 나가는 출구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입 밖으로 가래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것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갑자기 대화를 하다가도 가래를 뱉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객담의 색깔이 탁하거나 끈적끈적해지면 혹 기관지가 많이 좋지 않아졌나 하는 불안함도 피어오르게 된다.

우리가 살면서 위에 언급한 선행질환에 걸리지 않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미 매년 많은 수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여기서부터 시작될 수 있는 기관지확장증이라는 질환은 완치 불가능한 병이다. 때문에 이전에 선행질환을 앓았던 환자라면 늘 호흡기가 건강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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