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1 08:49
수입 1490억 달러, 원 절상 영향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13.4%가 증가한 1천420억달러, 수입은 10.3
%가 증가한 1천4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70억달러 적자, 국제수지 기준으로는 30
억달러의 적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올해 수출입 전망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세계경제
의 안정적 성장과 수출공급 능력 확충 및 금리/임금 등 생산요소 가격의 낭
정 등은 수출에 호재로 작용하나 엔화약세 지속과 원화절상은 부정적 요인
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의 경우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입증가효과가 우려된다.
수출여건을 보면 세계경제는 일본을 제외한 미국/EU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
와 고성장을 보인 아시아개도국들이 조정국면을 보이는 반면 중남미 등 개
도국과 체제전화국의 고성장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GDP 성장은 지난해보다 0.3% 높은 4.1%에 달하고 세계 교역신장률도
지난해 8.0%에 이어 6.6%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환율부문의 경우 엔화는 상반기중 약세가 지속되나 하반기 들어서는 강세로
반전되고 원화는 자본시장 개방 확대로 절상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기관들이 예상한 환율전망을 종합해 보면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작년
말 765원에서 올해말에는 750원으로, 달러에 대한 엔화환율은 102엔에서 10
0엔으로 각각 절상될 전망이다.
수출 공급능력은 94년 23%, 95년 17~18%의 높은 설비투자가 이루어져 올해
공급능력상의 애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여건은 곡물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원자재가 하향안정세를 유지하
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계류 수입과 I/L 발급이 크게
둔화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수입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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