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가 최근 발표한 2016년 3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과 운임지수는 물동량이 지난달부터 대폭 증가했으나, 운임은 더욱 하락했다. 대형선 준공과 전배에 따른 선복량 확대가 시황에 영향을 미쳤다.
3월 운임지수(2008년 12월=100)는 67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수가 70을 밑돈 것은 2015년 12월 이래 3개월 만이다. 3월의 주요 항로는 유럽항로의 시황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년도 최고치를 유지해 온 북미항로도 기세를 잃었다.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1278만9000TEU로, 2% 이상 마이너스였던 전달과는 달리, 대폭 플러스였으며 화물량 자체도 전월 대비 200만TEU가까이 증가했다. 1~3월 누계 화물량은 3567만1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6월 말에는 파나마운하 확장 부분이 개통되면서, 아시아-북미항로의 선복량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북미항로에 대한 대형선 전배는 비 동서항로 시황에 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주요 정기선사의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인 유럽항로의 시황침체도 신조선 투입의 감소 및 물동량 침체가 바닥을 치는 등, 앞으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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