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인의 싱가포르 현지 법인 KLPL은 최근, 11만 5000중량 톤급 아프라막스 탱커 2척의 신조 발주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무라조선소 그룹의 사세보중공업이 건조하며 2018년 후반에 준공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따라 선대의 리플레이스(대체)와 증강 양면을 겨냥한 발주다.
케이라인은 KLPL에서 아프라막스 사업을 전개해,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5척(2005~2009년 준공)을 운항하고 있다. 일본 석유 회사의 COA(수량 수송 계약)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극동 러시아 원유 등을 수송하고 있다.
KLPL는 피크 시에 아프라막스 최대 14척을 운항했으나, 리먼 쇼크 이후 시장 침체에 대응하면서, 2012~2013년경까지 감선을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유조선 시황이 호전되면서, 이번에 신조 발주를 재개했다.
신조선이 준공되는 2018년 후반에는 기존 플리트의 선령이 10년 전후를 맞이한다. 이 때문에, 리플레이스의 활용이 유력시되지만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 아프라 선대의 증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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