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05 18:16

[ 11월 들어 수출증가세 둔화조짐 보여 ]

수입도 설비투자 안정세로 하강 기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그간 30% 가까운 증가율
을 보이던 증가추세를 보였던 수출세가 하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입도 설비
투자 안정세로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동안 30%를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수출증가추세가 최근들어 크게 둔
화되고 있으며 수입도 설비투자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 증가세가 누그러지
고 있다.

30%대 증가율 주춤

관세청이 발표한 95년 11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95년 11월중 수출
은 전년동월대비 24.6% 증가한 1백14억9천8백만달러, 수입은 24.1% 늘어난
1백18억7천7백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보다 3천3백만달
러 만큼 적자폭이 확대된 3억7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다.
수출은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출공급능력 확대에 힘입어 1백14억9천8백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3월이후 9개월 연속 수출실적이 1백억달러 초과
했으나 95년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95년 1~11월중 수출은 전년동
기대비 32.9% 증가한 1천1백3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그간 수입증가추세를 주도했던 자본재 수입이 최근 설비투자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6월이후 증가율이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1월중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4.1% 증가한 1백18억7천7백만달러를 기록함으
로써 올들어 지난 1월(18.0%)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95년 1~11월
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1천2백33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95년11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3억7천9백만달러 적자로서 전년
동월에 비해 3천3백만달러 만큼 적자폭이 확대되었으며 95년 1~11월중 무역
수지는 전년동기에 비해 34억6천8백만달러만큼 적자폭이 확대된 98억8천9백
만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다,

전자제품은 44.2% 늘어

품목별로는 수출은 전자제품(44.2%), 기계류(36.45), 자동차(21.0%) 등 중
화학 공업제품의 수출이 31.3%의 높은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전반적인 수출
증가추세를 주도했고 경공업제품도 운동용구(27.95), 인조프라스틱제품(13.
2%)의 수출호조로 10.3%가 증가함으로써 94년 10월이후
계속 두자리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기계류(18.75), 전기전자기기(23.6%) 등의 자본재 수입은 18.3% 증
가로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철강재(67.7%), 광물(40.15), 연료(21.25)등
의 원자개가 29.4%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승용차(58.7%), 편물 및 방직
물(33.5%), 가사용구(11.55)등의 소비재는 1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선진국의 경우 일본(16.3%0에 대한 수출의 상대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EU(47.0%), 미국(20.55)등에 대한 수출호조로 24.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개도국의 경우 동남아(33.3%), 중국(50.4%), 동구권(9
1.2%)에 대한 수출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5.2%가 증가했다.
수입은 선진국의 경우 미국(25.6%), 일본(14.55), EU(26.9%)26.9%)등 주요
교역 시장으로 부터의 수입증가로 22.3%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개도국의
경우 중동(36.7%), 중국(33.1%), 동남아(32.6%0 국가로 부터의 수입이 큰폭
으로 증가함으로써 27.9%의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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