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5 18:35
우리나라, "동북아경제중심지"로 육성시켜 나갈 것
산자부는 98년 이후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달성을 이룩하고 있는 우리경제
가 지속적인 흑자 창출기반을 굳힐 수 있도록 실물중심의 미시적·중장기
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8월 30일 무역협회초청으로 가진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금년도 무역수지가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호
조세로 당초 예상했던 100억불 이상 흑자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선진국 경기 하강 우려, 환율 및 요소비용 상승 등 향후 우리 수출
에 불리한 요인들이 곳곳에 잠재해 있는 만큼 대내적으로는 지속적인 무역
확대와 함께 우리 산업구조를 고부가 가치형으로 전환하여 교역조건 개선에
힘을 쏟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남북 경제협력의 진전과 함께 일본·중국과
의 산업협력수준을 한 단계 높여 궁극적으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우
리나라의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우리 무역상황을 점검할 경우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대부
분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디지털 가전 등 새로운 유망품목들이
대기중이며 선진국 시장 회복세, 무역 인프라 확충 등 유리한 측면들도 있
다. 그러나 유가 급등으로 수입단가 상승이 수출단가를 앞지르면서 교역조
건이 약화되고 있으며 환율절상 추세와 함께 물류비 등의 상승압력으로 채
산성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등 불리한 측면들도 적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향
후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여부는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우리 산업구조의
결함을 극복하여 무역수지 흑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산업구조를 갖출 수
있는 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신장관은 우리가 처한 경제환경이 근원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정태적·거시적·단기적 대응책으로는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21세기 무역대국으로 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동태적·미시적·중장기 전략을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신장관은 무역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견실한 무역수지 흑자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외형중시의 수출보다는 품질·디자인·브랜드에 중점을 둔
종합적인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디지털
가전 등 대표상품의 육성 및 품질·디자인 등 비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산
업을 고부가 가치화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환율 등 거시지표의 안정적 운용으로 교역조건을 개선하고 전시장, 사
이버 무역기반, 무역인력 등 무역 인프라 확충과 함께 산업피해 구제제도
강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무역기반을 정립하여 지역별로 차별화된
수출전략 수립·추진과 함께 상무관·KOCHAM 조직을 확대하는 등의 해외마
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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