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국내 항만 최초로 이용자 맞춤형 선석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UPA는 지난 1일 울산항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맞춤형 선석운영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항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두의 선석을 사전에 배정받아야 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위해 매일 오후 2시 UPA 선석회의실에 모여 선석배정을 받고 있다.
UPA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시스템으로 신청하고 대형 LCD 화면을 통해 선석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그간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15년도에 고도화사업을 시작, 올해 2월1일자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울산항의 모든 국유부두의 선석배정현황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은 자사의 선석·물동량·화물 통계치를 조회할 수 있다.
UPA 관계자는 “정부3.0의 기본바탕이 되는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울산항 이용 기업들의 경영분석 자료 활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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