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 14:40

'해양르네상스 첫걸음' 장보고포럼 출범

장보고대상 국제행사로 육성 청사진

해상왕 장보고 재조명 국가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내일신문이 주관한 ‘제1회 장보고포럼’이 26일 오후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렸다.

장보고 포럼은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장보고대상의 제정 취지를 되살리고, 그간 해양 각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역대 수상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장보고 재조명 사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완 해양재단 이사장(윗사진)은 인사말에서 "포용력과 개방성, 진취적 기상과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장보고의 창의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에서 해상왕 장보고가 꿈꾼 이상이 곧 지속적으로 이어갈 가치"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장보고 재조명·평가사업의 성과를 진단하고 새로운 해양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김영석 장관(두 번째 사진)은 "역사상 최초로 자유무역을 실천한 장보고 대사는 청해진을 중심으로 동북아 해상실크로드를 개척해 한중일 삼국을 대결과 반목이 아닌 무역과 평화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안내했다"며 "한중일 FTA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우리들은 장보고 대사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다시 구현해 내 해양력 강화와 해양주권을 굳건히 확립하고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첫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목포대학교 강봉룡 교수(세 번째 사진)는 제4회 장보고대상 수상(대통령상)자로 역사적 관점에서 장보고 대사와 청해진 활동의 의미를 해석하고 현재적 관점에서 기념사업의 성과를 진단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장보고는 왕성한 해상활동으로  일본 고승 엔닌이나 당나라 시인 두목 등 당대 동아시아 최고의 지성과 교류했으며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비롯해 송나라 정사 '신당서' 일본 정사 '속일본후기' 등에서 대서특필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 교수는 고려시대까지 우리 역사는 장보고 유산을 계승해 바다와 섬이 열려 있는 개방적인 해양의 시대였으나 조선시대 들어서면서 해금(海禁) 정책과 공도(空島) 정책 채택으로 바다와 섬은 금지의 공간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10대 해양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지금도 바다에 대한 인식이 소극적이라며 해양영토가 육지영토의 4배에 달한다는 점을 유념해 장보고 유산 되살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장보고 기념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장보고 연구를 해양사(史)는 물론 해양문화 해양생태 해양관광 해양경제 해양정치 해양법 등 해양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청해진이 설치됐던 곳이자 이순신이 활동했던 완도에 세계해양영웅공원을 조성하는 등 문화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제9회 장보고대상 수상자(국무총리상)인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의 사회로 서강대학교 조범환 사학과 교수, 국립해양박물관 김주식 운영본부장, 내일신문 문진헌 편집국장, 장보고CEO포럼 황상석 공동대표,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또 장보고 대사의 도전 및 개척 정신에 대한 계승·선양과 향후 포럼의 발전방향 등을 담은 장보고 포럼 청사진도 함께 발표됐다. 포럼은 연 1회 심포지엄을 열어 해양연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장보고 대상을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국제적 대회로 성장시키는 등 해양르네상스 구축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999년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를 발족한 뒤 2007년부터 장보고대상을 시상하는 등 장보고 재조명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2012년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해양문화재단이 통합해 출범한 해양재단은 장보고 기념사업을 통한 한국 해양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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