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6 17:01

그리스 선주, 우대세금 개정안에 반발

EU, 2019년 1월부터 새로운 세제 도입 예정
그리스 선주가 EU(유럽연합)가 요구하는 해운 우대세제의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리스선주협회(UGS)는 21일 성명을 통해 “그리스 해운의 규정변경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EU 각국의 해운업계에 있어 유해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리스에서는 국제 무역을 주력으로 하는 해운기업에 톤세제를 부과하고 있으나, 외국에서 획득한 사업수입은 비과세하는 우대조치를 취해왔다.

EU는 지난해 12월 그리스 정부의 재정 재건안의 하나로 해운 우대세제의 개정을 제안했으며, 2월 중순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문제점으로는 현재의 세금 체계가 해운회사 자체보다 그 주주나 보험 중개 기업, 브로커에게 이득이라고 지적했다.

EU는 늦어도 2019년 1월부터 새로운 세제를 도입할 생각이다. 한편 UGS는 현재 해운 세제에 대해 “EU 해운시장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유지되도록 호소하고 있다. 또 UGS는 “그리스가 선례로, 다른 EU국가에도(세제변경이)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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