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해양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발족하고 7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조선·해양산업에서 필요한 교육훈련내용 조사, 국가직무능력 표준(NCS) 개발·보완, 직업자격 설계·보완, 일학습병행제 인증기준 설계·보완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될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대표기관으로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등 6개의 단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11개의 기업, 학회 등이 참여해 총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기존의 교육기관 등 공급자 주도형 인력 양성이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해소하고, 인력 및 훈련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해 업계의 실질적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 동안의 사업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올해 사업·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협회가 추진한 ‘조선해양산업 인력양성체계’ 개발결과를 보고했다. 인적자원개발 위원회는 이번 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NCS기반 훈련과정 개편 등 조선·해양산업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계 현장으로부터의 인력 수급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 정부 건의 등을 통해 중점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해양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서영주 위원장은 “조선·해양 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조선해양산업 현장에서 발발하는 제반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통로로서 역할을 수행해 명실상부한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면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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