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1 16:07
국내최초 조선·전자분야 e-Marketplace 설립에 관심 집중
국내최초로 조선·전자분야에서 업계 공동의 B2B 전문 인터넷 합작회사(e-M
arketplace)가 설립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 및 전자분야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별기업차원이 아닌 동종업계의
대기업들이 모두 참여하여 인터넷 구매·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간 전자
상거래(B2B) 합작회사(e-Marketplace Joint Venture 기업)가 설립될 예정이
다. 그동안 국내에선 개별기업차원 또는 그룹계열회사 중심의 e-Marketplac
e나 순수 인터넷 기업이 e-Marketplace를 개설하고 회원사를 모집하는 형태
는 많았으나 지난 2월 미국의 자동차업계 빅 3(GM, Ford, Daimlerchrysler)
가 3사 공동의 인터넷 구매·조달합작회사(회사명: covisint.com)를 설립한
것과 같이 동종업계에서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유수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B2B Joint Venture를 설립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종합상사가 대부분 주도
국내에서 발표된 특정업종의 e-Marketplace는 대부분 종합상사가 주도한 것
이며 대기업간 제휴에 의한 공동 e-Marketplace 역시 단순한 사우용품이나
소모품 공동구매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금년초부터 정부지원하에 추진되고 있는 국내 주요 업종별 e-Marketplace
구축사업이 조선·전자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 등 국내 5대 조선회사 대
표들과 현대전자·대우전자·삼성전기·LG이노텍 등 전자 7개사 대표들은 6
월 16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 2차 ‘e-CEO협의회’에서 산업자
원부장관과 주요 업종별 최고경영자 7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e-Marketpla
ce합작회사(닷컴기업) 설립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조선분야의 e-Marketplace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보면 우선 현대중공업, 대
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상호중공업 등 5개사가 중심이 되고 지
속적으로 국내외 조선업체, SI업체, 솔루션업체, 금융·투자기관 등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5개사의 국내 조선시장 점유율은 94%에 달하고 있으
며 연간 구매·조달규모는 약 7조원, 관련 부품협력업체수는 약 3천여개다.
금년 9월 1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11월경에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
다.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참여사간의 협의기구로서 지난 6월 13일 실무위원회
를 구성하고 향후의 구체적인 사항은 각사의 임원들로 구성되는 조정위원회
에서 확정키로 했다.
전자분야 e-Marketplace 추진계획을 보면 현대전자·대우전자·어필텔레콤
등 전자제품 생산업체 3개사와 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LG이노텍 등 총 7
개사 중심이 되어 기설립된 (주)일렉트로피아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
되 출자여부는 7개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향후 중견·중소 전자업체 및
SI업체·솔루션업체 등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 표준부품 D/B구축작업에 참여
삼성전자 및 LG전자는 부품코드 표준화와 표준부품 D/B 구축작업에 적극적
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번에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7개사의 연간 구매·조달 규모는 약 10조원이
며 관련 부품협력업체는 약 1천6백여개이다.
전자산업 e-Marketplace를 통한 시범서비스는 오는 11월경부터 실시할 계획
이다.
이번에 발표된 조선 및 전자산업분야의 업계 공동 B2B합작회사 설립 합의는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의 비즈니스에 e-business를 접목하여 상생할 수 있
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품·자재를 구매하는 기업측면에서는 지금까지 각 회사차원에서 자체적인
인력과 조직을 투입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구매·조달 업무를 업계 공동
으로 공개된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프로세스 효율성을 통해 2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적기에 다수의 부품업체를 상대로 품질,
가격을 비교해 최고의 상품 최저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온라인을 통
해 수요와 공급의 예측을 정확히 해 재고수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부품·자재를 판매하는 기업측면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구매자를 상대
로 판매가 가능해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고 value chain을 통합함으로써 시
장 수요변화에 신속히 대응, 재고율 감소, 실시간 정보흐름 파악, 개발비용
감소, 시장접근시간, 비용의 절감 등의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CEO협의회를 주재한 산업자원부장관은 지금의 상황을 B2B 전쟁에 비견하
고 앞으로 3년이내에 그 승패가 결정될 것이므로 참석한 업계 대표들에게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업계 공동의 이익 창출을 위한 제3, 제4의 B2B e-Mar
ketplace 협력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열악한
정보화 수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을 e-Business 동반자로서 지원하고 협
력과 경쟁이 함께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문화를 정착시켜 아시아
지역의 허브국가로, e-World 무대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이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의 B2B 전개 양상을 보면 폐쇄적인 EDI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
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업거래 방식인 EDI가 급격히 퇴조하고 인터넷과 XML
(확장성표시언어 eXtensible Markup Language) 등의 기술발전에 따라 인터
넷 기반의 B2B 솔루션이 증가하고 있다.
또 B2C기업이 대거 B2B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B2C시장의 포화상태, B2B시
장의 성장가능성 및 이점 등에 따라 많은 B2C 기업들이 B2B시장으로 진출하
는 추세이다.
Off-line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B2B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기업 중심-오프라인기업 참여” 형태에서 최근에는 실물경제에서 경쟁력이
있는 오프라인기업들이 공동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여 B2B시장에 참여하
고 있다.
e-MarKetplace는 통일된 내용은 없으나 B2B거래의 한 종류로서 인터넷상에
서 불특정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비즈니스로서 인터넷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비즈니스 거래를 유발시켜 주는 가상의 시장(
매매공간)으로 정의된다.
즉, Off-line상의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확대하는 산업부문의 e
-business 진입로인 것이다.
B2B e-MarketPlace는 특정산업에 한정된 수직적인 e-MarKetplace와 여러산
업을 대상으로 하거나 특정산업과 관계없는 수평적 e-MarKet place으로 구
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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