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류용어의 현상
물류는 단기간에 엄청난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 물류기술의 발전, 정보화의 급진전, 로지스틱스로의 전환 등으로 세계 속의 물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이 추진되고 도입되면서 물류현장에는 유행어처럼 나타난 것이 새로운 물류용어다. 이미 KS용어에 표준화한 것도 있지만, 아직 대부분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대로 방치된다면 너무 복잡하고 한 개의 기계에 호칭이 3개, 4개까지 되고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 물류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용어는 새로운 물류용어가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지만 표준화 안 된 용어가 많다.
2. 물류용어의 경시로 기업간 격차초래
최근 물류용어에 대해서 자주 질문을 받는다. 「3PL이 무슨 말의 약어인지」 또는 「3PL이 아니라 TPL이 맞지 않은지」, 「서드파티 로지스틱스란 무엇인지」, 「아웃소싱은 외주화외 어떻게 다른 것인지」 등이다.
이러한 질문에 답할 때에 조심스러운 것은 「우리나라의 물류 흐름 중에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라는 점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새로운 용어는 새로운 뜻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은 장래를 지향하고 있다고 해도 맞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용어를 애매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그것은 보이는 장래가 보이지 않게 되어버리는 꼴이다. 그런 뜻에서 새로운 언어는 중요시하고 싶다. 또 그 이해에 있어서는 「왜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 언어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지」라는 관점이 중요한 것이다.
「왜 지금」이라는 배경이 이해된다면 그 용어가 가진 뜻과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 그 전형적인 사례로서 로지스틱스라는 용어를 들 수 있다. 그 이해로서 「로지스틱스도 물류도 똑같은 것이다」라고 간단히 끝내버린다면 로지스틱스가 가르치는 새로운 방향성은 보이지 않는다.
로지스틱스는 시장이 읽을 수 없는 가운데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만든다든지, 사입한다든지 하는 낭비, 체류·재고화하는 낭비, 품절에 의한 판매기회손실 등 낭비의 크기에 의해서 이런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기 위해서 매니지먼트로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사실 로지스틱스를 지향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목표에 이런 낭비의 배제를 반드시 들고 있다. 당연히 그 결과 물류는 철저하게 수립화된다.
이와 같은 로지스틱스가 뜻하는 내용을 살피지 않고 「물류와 동일하나 새로운 말로 바꿨을 따름이다」고 이해를 해서는 그 기업은 로지스틱스를 지향하는 기업과의 사이에 커다란 격차를 생기고 만다.
용어를 경시한다는 것은 커다란 손실로 이어진다. 최근의 용어에서 말한다면 아웃소싱도 같은 경우이다. 이것을 이제까지 외주화나 외부위탁이 같은 뜻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새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아웃소싱은 「자사에서 하는 것 보다 잘 해주는 곳이 있다면 물류는 그곳에 전면적으로 맡기고 싶다」 혹은 「새삼스레 물류시스템 등을 하고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으므로 전문업자에게 전면적으로 위탁하고 있다」라는 니즈 중에서 생겨난 것으로서 이제까지의 외주화와는 전혀 이질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류는 전면적으로 위탁한다는 그 가운데에는 물류시스템 그 자체의 개발, 재구축도 포함되어 있다.
아웃소싱하는 기업은 이에 따라 자사의 단골분야에 특화한다는 목표가 있다. 아웃소싱을 이와 같이 이해한 경우 단순 외주화의 연장선상에서 다른 기업과의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물류업자 측면에서도 단순히 외주화로 취급한 이러한 변화에 대한 생각도 많을 것이다. 여기에 반해, 앞으로 물류의 전면 위탁이 늘어난다고 본 기업은 대응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다. 시장으로서는 크기 때문에 장래 이들 기업간 격차는 상상을 초월한 가능성이 있다. 용어경시가 기업간 격차에까지 확대된다고 하면 우려해야할 사항이다.
3. 혼란스러운 물류용어
1) 혼동하기 쉬운 물류용어
아래의 용어는 사회적인 혼돈을 야기시키고 있다. 특히 수숑용어 중 다음 용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립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 수송 transportation
- 운송 transportation transportation shipment
- 운수 trandportation transportation traffic
위의 3개 용어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혼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운송은 물건을 운반하여 보내는 것이고, 운수는 여객이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일이고, 운반이나 운송보다는 규모가 큰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수송은 차량, 선박, 항공기 등으로 화물이나 사람을 실어 보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군사용어라고 알고 있고, 군에서는 수송 외의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2) 외래어와 국어의 합성용어
유닛도르치수, 드라이화물, 벌크화물, 화물컨테이너, 파렛트 적재패턴, 물류모듈은 원문 그대로 ① 원문통일 유닛로드사이즈, 드라이 카고, 벌크 카고, 카고 컨테이너 ② 국어통일 파렛트 적재방식, 물류기준 치수 등으로 개정할 것을 제언한다.
3) 어렵고 까다로운 물류용어
이것은 물류용어보다도 관련용어에 상당히 많다. 첫째,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용어표현이다. 직접쌓기, 무더기, 쌓아올림, 화물정돈, 무인운반차, 권상기, 분류기 등을 바닥적재, 더미적재, 화물갖춤, 무인 반송차, 호이스트 소팅으로 개칭토록 제언한다.
4) 물류현장에 사용하지 않는 용어
본 규격이 JIS Z 0111(물류용어)를 그대로 번역함으로써 우리나라 물류현장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폐기할 것을 제언한다.
4. 우리나라 법률상 물류관련용어
현재 우리나라 물류관련법률에 물류관련용어를 정의하고 있다. 즉, 화물유통촉진법에 16개, 유통산업발전법에 8개, 유통단지개발촉진법에 2개,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1개, 총 27개이다.
이 부분은 법률상의 필요로 하는 용어이겠으나 일관성 있는 용어의 사용과 정의가 되어야 할 것으로 KS와 연관시킬 수 없는 검토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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