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1년 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의 올해 6월말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27만182TEU를 기록,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6월말 기준 선박 입·출항은 9433척으로 총 5561만1천t을 처리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화물처리 실적의 경우 8.6% 감소했으나, 선박 입·출항은 1.4% 증가했다.
품목별 물동량의 경우 자동차 76만2천대(전년 동기 78만6천대), 철강류 2369만6천t(2502만1천t), 액체화물 1510만9천t(1849만8천t), 농수산물 262만6천t(284만8천t) 등을 처리했다.
선박종류별 입·출항 통계를 살펴보면, 여객선은 637척, 일반화물선 2451척, 자동차선 899척, 컨테이너선 628척 등 다양한 선박이 평택당진항을 오고 갔으며, 톤급별 입항은 10만t급 이상 선박이 70척, 5만t~10만t급 미만 선박 406척, 1만t 이상 5만t 미만 선박 938척, 1만t 미만 선박은 3298척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엔저 영향에 따른 차량, 철강류 물량감소 및 유가하락에 따른 액체화물 경기부진으로 인해 전체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2013년까지 감소추세에 있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6.1% 증가로 전년도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물동량은 하반기 이후 유가상승 등 경기변동 흐름에 따라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물동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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