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선사 머스크라인이 오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7년 대비 60% 감축한다.
이번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는 머스크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기반을 둔 것이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혁신적 경영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트리플 E’ 클래스와 같은 연비 좋은 초대형 선박들을 운항하고 기존 선박들은 개조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중이다. 또 특수페인트가 칠해진 친환경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머스크는 ‘탄소협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치를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머스크의 최고영업책임자인 스테판 슐러는 “머스크는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이산화탄소 감축의 새로운 목표 설정과 함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노력에 나선다. 이미 머스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7년 대비 40% 절감했다. 머스크 측은 이는 타사보다 약 10% 앞선 수치라 밝혔다. 또 새로운 선박과 장비에 1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말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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