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2 17:31

한진重, 유럽선주로부터 1900TEU급 내빙컨선 수주

최근 독도함, 차기고속정, LPG선 등 다선종 수주 성과
한진중공업이 내빙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연이은 낭보를 알리고 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유럽 선주로부터 1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약 68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극지 결빙해역에서 운항할 수 있는 내빙컨테이너선으로 길이 177.5m, 폭 30.5m, 깊이 16.8m 제원을 갖추고 18.5노트의 속력으로 운행되는 최신형 고효율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아이스클라스(Ice Class; 내빙능력에 관한 국제규정) 4등급 중 차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고성능 내빙선으로 일반 컨테이너선에 비해 강화된 선체구조와 동결방지처리 시스템 및 고도의 내빙설계가 적용돼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중공업은 이 내빙컨테이너선을 영도조선소 2번 도크에서 건조해 201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1900TEU급 내빙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지 6개월 만에 동형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영도조선소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계약에 추가로 3척의 옵션분이 포함돼 있어 동일사양의 선박을 최대 7척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연속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2017년 중반까지 안정적인 일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 발주한 선박이 아직 착공 전인데도 선주사가 동형선을 추가·발주한 사례로 이는 당사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한 선주사의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추가 수주로 향후 동형선 신조시장에서 당사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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