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시장에서 신조선의 공급압력 증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LNG선은 36척으로 발주 잔량의 25%에 해당한다. 유럽 업체는 계약 미정의 투기선을 저가에 정기용선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유럽 업체의 저가매수가 미국산 셰일가스의 수출 상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YK, MOL, 케이라인의 현재 LNG선 프리선은 거의 제로 상태다. 4월 전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은 388척이다. 신조선 발주 잔량은 143척이다. 셰일가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2014년 하반기부터 신조선의 발주 척수가 늘고 있다.
신조선의 준공 척수는 2014년 34척, 2015년 36척 등 총 70척으로 과거 5년간 준공 척수가 가장 많다. 이 중 전력 및 가스, 유럽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투기 발주선은 전체의 5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LNG선 시황은 신조선의 공급 압력과 대서양-아시아 항로의 물동량 감소로 연초부터 침체됐다. 탱크용량 15만㎥급 LNG선의 평균 스폿 일일용선료는 3만8천달러 전후로 4만달러를 밑돌고 있다. LNG선 스폿 용선료의 채산성 라인은 7만~8만달러다.
노르웨이와 그리스 선주는 신조 LNG선의 투기 발주를 해왔기 때문에 최근에 용선처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영국 BG그룹이 모나코 선주 가스로그로부터 신조 LNG선 9척을 정기용선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GDF수에즈도 미국 카메룬LNG로부터 수출용 공유선 2척, 정기용선 3~4척을 조달했다.
스웨덴 스테나벌크는 지난달 호주 NWS(북서 대륙붕) 프로젝트와 2006년에 준공된 LNG선 1척의 정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 3년에 대한 용선료는 하루당 2만~2만5천달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