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07 09:30
비싼 입항세로 오픈해치 컨테이너선의 잠재력이 저해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강종희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국제선급협회와 독일
로이드 선급회장을 맡고 있는 Hans Payer씨는 총톤수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선박의 입항세 때문에 컨테이너선의 발전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고 주장
했다. 오픈해치 선박은 하역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박은 일반선형의 선박에 비해 총톤
수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비싼 입항세를 부다하게 되어 절약효과가 상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급협회는 컨테이너선 선주 및 운항선사들과 함께 오픈해치
선박에 대해 총톤수 대신 선박의 길이, 폭, 홀수 또는 적재능력을 기준으
로 입항세를 부과하도록 IMO와 각국정부 및 항만당국을 설득중이다.
한편 오픈해치 컨테이너선은 1990년 유럽의 Bell Lines사가 300TEU급 Bell
Pioneer호를 건조한 이래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라시아는 1,400TEU급 및
2,780TEU급 오픈해치 컨테이너선을 시리즈로 건조했고 미국의 Dole Fresh F
ruit사도 2,000TEU급 냉동컨테이너선을 오픈해치 타입으로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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