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시대를 맞아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인 평택항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평택항 운영 컨테이너 선사 CEO를 초청해 평택항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평택항 컨테이너노선 운영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한중 FTA 발효에 대비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등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 운영 성과와 올해 ‘컨’물동량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설명하고 공사와 선사 간 화물창출 및 항로 증대를 위한 공동 포트세일즈 강화 계획 등을 밝혔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해운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5.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면서 “올해 한중 FTA 발효는 평택항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며 오늘 함께한 선사 대표 분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생동감 넘치는 평택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2014년 평택항 컨테이너 운영 성과에 이어 컨테이너 화물 창출 및 신규노선 증대 방안에 대한 상호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금상선 정태순 대표는 “내륙 운송시간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에 분명한 이점이 있다”며 “공사와 각 컨테이너선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정보 교류 등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항에서 운항하는 컨테이너 노선은 청도, 천진, 대련, 상해 등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10개 노선으로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54만6378 TEU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평택항의 올해 2월말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7만7711TEU를 처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장금상선, 남성해운, 머스크라인, 두우해운 등 각 컨테이너 선사 CEO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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