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북유럽의 해운 선진국인 덴마크와 해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차 한-덴마크 해운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지난 2012년 해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13년 부산에서 제1차 회의를 가진 뒤 이번에 두 번째로 회의를 가졌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노셋(NordSeth) 덴마크 해사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북극항로 활용과 크루즈산업 육성, 선박금융기법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는 5월 만료되는 한-덴마크 해운협력 MOU를 2018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덴마크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AP Moller Maersk)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 선진해운그룹(CSG) 등 국제회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선진국"이라며 "해운협력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해운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북극항로 활용 등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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