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1 21:56

"해운업계에 좀 더 강력한 비젼이 필요한 때 입니다"

서강대학교 전준수 교수

"젊은 인재들을 많이 영입하기 위해서는 해운업계에서 강력한 비젼을 제시
해서 인재들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지난 5월 31일 제 5회 바다의 날 근정
포장을 수상한 서강대 경영학부 전준수교수의 따끔한 일침이다.
전교수의 이번 수상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거쳐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우리나라 해운정책 합리화와 후진양성에 대한 그동안의 기여
도를 인정받은 것이다.
1974년 1월, 전교수는 100대 1의 쟁쟁한 공채 경쟁율을 뚫고 해운공사에 입
사, (그때 입사동기로 윤현수 한국필라 사장, 이광희 한진해운 전무 등) 처
음으로 해운업계에 발을 담그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당시 서강대 영
문학과는 유학생들이 거쳐가는 필수 과정이었다고)했던 전교수는 유학 대신
취직을 하면서 경영감각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유학을 결정했다. 당시
직장상사였던 분께서 "현장에서 5년정도 일하면 이 분야 전문가가 되는데
굳이 유학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고 만류하셨다고. (그 후 전교수는 감독
자로 그 분은 수험자로 시험장에서 대면했다 한다.)
영문학 정치학 경제학 등으로 유학생의 전공 범위가 협소할 그 당시, 캐나
다 오타와대학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MBA를 취득했다. 그 후 뉴욕주립대를
거쳐 지도교수의 조언으로 해운업에 정평이 나 있던 영국 웨일즈대학 (Univ
ersity of Wales)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당시 웨일즈 대학에 한국
인으로는 처음으로 입학, 이후 일명 '웨일즈학파'의 문을 열었다.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을 토대로 (영국유학시절 전두환 前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시 공식통역으로 지목되기도) 198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소 해운회
담(이후 한·러 해운협력의 기초)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 당시 우리나라와
해운교류가 없었던 구소련과 해운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틀기도 했다. 당시
공산주의 종주국이던 소련은 한국 역시 공산권 위성국가의 하나로 치부, 외
교문서를 작성하는 오만함을 보여 이를 시정하는데 전력하였다고 한다. 또
한 1990년 한·미 해운회담시 미국측이 정기선뿐 아니라 부정기선 화물에
대해 국적화물 국적선 유보정책을 완전 철폐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사례
조사를 통해 반박하고 오히려 미국측에 미국 농산물 원조물자, 군수물자 수
송, 우편물 수송을 개방토록 촉구하였다.
1989년부터 서강대학교 경영학부에 재직하면서 '해상운송론', '물류경영
론', 무역실무를 학부과정에서,'복합운송론', '종합물류', '물류경영
론'등을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해운·항만 전문
인력이 배출되어 업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98년 5월부터 '서강 물류
인 포럼'( 처음에는 '서강해운인포럼'이라 칭함)을 형성, 1년에 2차례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은 서강대를 졸업한 해운업 종사자들 간의 친목
을 도모하고 특강 등으로 재교육에 힘쓰고 있다.
"아직까지 해운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해운업계에 보다 많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해운업계가 제시하는 강력한
비젼이 필요하며 해운 종사자들의 종합 물류업자로서의 새로운 변신이 필요
한 시점입니다."
e-business 등 인터넷 시대에 물류의 경쟁력이야말로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
으로 주역을 담당하는 만큼 전교수는 해운의 중요성을 절대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더 업계에 특화된 물류전문가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해운업계 전체에 아직까지 전반적인 마케팅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
다. 화주의 화주까지도 만족시키는 마케팅 오리엔티드 (Marketing Orientd)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라고 전교수는 재차 강조했다.
또한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해운업계의 현실속에서 전세계
적인 경쟁력을 갖기위해 인력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임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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